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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4대사진전)

1,3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 | 엄마, 찍어! 아빠는 손 내리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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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현숙 작성일15-10-22 15:19 조회2,6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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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년 여름에 계곡으로 할머니, 아빠, 엄마, 이모들, 손녀들이 물놀이를 갔을 때였다.
"자, 가족사진 찍어 봅시다. 급하게 친한 척 해 보세요."
사진 찍으려는 나(엄마)의 얘기를 들은 둘째 딸이 아빠의 손을 할머니의 어깨에 올려 놓고는
"엄마, 찍어! 지금 찍어! 아빠는 손 내리면 안 돼!!"

남편은 12년 만에 딸 덕분에 장모님 어깨에 손 올리는 막내사위가 되었다.


직장 다니는 엄마 대신 외할머니 손에 자란 아이들이 나보다 할머니를 더 따를 때는 섭섭하기도 하지만,

할머니가 젤 좋아하시는 홍시나, 재미있어 하시는 옛날 얘기책을 들고 할머니 방으로 가는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딸이 못한 효도를 손녀가 하는 구나 싶어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국민학교 4학년 때까지 일하시는 엄마 대신 할머니 손에 자란 나처럼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어른이 되서 생각하는 할머니는 항상 푸근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면서... ]




학교 통신문으로 이런 사진 공모전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문득 2년 전 찍어 두었던 재미난 얘기를 같이 나누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신청하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보면서 또 다시 행복했던 그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올 해 팔순 되신 할머니는 막내 딸의 두 딸들을 정성으로 보살펴 주십니다.

이런 은혜를 어떻게 갚아 드려야 할지...

오늘 저녁엔 할머니 좋아하시는 족발에 막걸리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ID : hyunsuk017

지원하게 된 이유 : 재미난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싶어서.

할머니 성함 : 정봉순,  사위 : 박인훈,  둘째손녀 : 박경민,  지켜보는 이모: 류현진,  첫째손녀 : 박소영

참가경로 : 학교 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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