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 | ["기쁨줘~!" 외할아버지는 손녀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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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승욱 작성일15-10-12 21:12 조회5,3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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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줘~!" 외할아버지는 손녀바보~^^*]
[아이디(ID) ] : oswasp
[지원 동기] : 올해는 결혼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사진으로 소중히 담아왔던 가족사진을 정리하던 중 "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 가정통신문과 홍보 포스터를 접하게 되었고 그 동안 우리가족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들을 모아서 공모전에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시간들을 되돌아 보게 해주신 공모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사연] : 이제 6살인 저의 외동딸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외할아버지가 계십니다. 딸에게 외할아버지의 별명은 "기쁨줘~!" 입니다. 말그대로 녀석에게 항상 원하는 만큼의 기쁨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칠순이 되시는 장인 어른은 비슷한 나이 대의 분들에 비해 아직까지 힘든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마치고 오시거나 쉬는 날엔 어김없이 외손녀가 유치원에 등원하고 하원하는 시간을 맞춰 오십니다. 그리고는 맛있는 간식거리를 사주시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시거나, 즐거운 게임으로 녀석이 유쾌하고 밝은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시간을 보내주십니다. 그 동안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장인 어른과 딸 아이와의 사진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고 장인 어른에게 또 한번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모전의 주제를 "외할아버지와 외손녀의 따뜻한 사랑"으로 잡아보았습니다.
#1. 바다에 풍덩~!
- 두돌이 지난 어느 여름날 동해안 바닷가로 해수욕을 다녀왔어요~! 바다에 잘 들어가지 않으시던 할아버지도 외손녀와 함께라면 체면 불구하고 어디라도 함께 하십니다.~ ^^

#2. 축포~ 발사~^^!
- 초등학교에 다니는 가장 큰 언니가 네살 동생 두명을 앞에 두고 외할아버지 생신 기념 축포를 터트립니다. 외할아버지는 즐겁기도 하지만 행여나 어린 외손녀들이 놀랄까 걱정되는 마음에 귀를 막아 주십니다. 이 사진을 보며 외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나처럼 해봐라 요롷게~^^!
- 딸아이가 다섯살 되던 해, 유치원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 옵니다. 아빠에겐 보여주지도 않던 율동과 노래들을 외할아버지 앞에서 보여주고 따라해 보라고 합니다~! 샘이 나긴 하지만 그만큼 외할아버지가 녀석과 함께 해준 시간과 보살핌의 결실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뭉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먼 훗날 녀석이 아이를 낳으면 저도 이렇게 해 줄 수 있을까요? 시집 보낼 생각만 해도 괜시리 먹먹해 집니다.

#4. "나도 이제 언니야~^^!"
- 딸아이에 쌍동이 사촌동생이 생겼습니다. 외가에서 처음 만난날 외할아버지가 동생을 업고 있으니 딸아이가 "할아버지 내가 업어볼께~ 나도 이제 언니야~!"라며 사촌동생을 업어주려고 합니다. 백발에 소탈한 장인 어른의 깊게 패인 눈가에 대견함이 가득하고 언니 노릇을 해보려는 녀석은 머리띠가 앞으로 다 떨어질 정도로 열심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담아보았습니다.

#5. "할아버지~! 조심해~!"
- 올해 6월말 대구동인육교 아래에서 육교를 올려다보던 딸아이가 "할아버지 우리 육교위에 올라가보자~!" 하면서 올라갔다 내려오는 장면입니다. 녀석은 "할아버지~! 조심해~!" 하면서 먼저 발을 내딛고 내려오고 할아버지는 그저 웃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외할아버지와 외손녀의 따뜻한 사랑"이 오래오래 영원하길 바래봅니다. ^^

[할아버지 : 조재호 / 아이 : 오수빈]
[참가경로] : 서남중학교 가정통신문과 홍보 포스터를 통해 공모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선택하면서 많은 고민도 있었지만 10 여년간의 가족사진을 되돌아 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공모전이 좀 더 활성화되고 훙보가 더 잘 되어서 많은 분들이 제가 느낀 뭉클함을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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