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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동기] : 우연치않게 접한 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에 지금은 아련하지만 어린시절 마냥 무섭기만했던 할아버지와, 늘 푸근하고 따듯한 품으로 안아주신 할머니가 생각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사연] : 지금으로부터 26년전 할아버지와 할머니, 나...그리고 동생

지금 나이 서른여덟....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인 저에게도

한없이 사랑을 주셨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어린시절 할아버지, 할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하다 가까운곳으로 이사를 가게되면서

두분의 사랑을 듬뿍 받기 시작하였고....

저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졸업, 운동회 등 행사의 단골손님으로 오셔서 응원해주셨던 할아버지, 할머니....

1997년 할아버지 돌아가시던날 세상의 모든 슬픔을 혼자 짊어진것같이 힘들었고,

그로부터 10년 뒤 2007년 할머니 돌아가시던 날 손자며느리 보여드리겠단 약속 못지켜드려 가슴 아파했던 기억들로 마음이 쓰라려옵니다.

이번 공모전으로 인해 가슴 깊숙히 묻혀있던 기억과 추억들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언제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고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하겠습니다.

[조부모 성함/ 손자, 손녀 이름] : 조부 故 김동현, 조모 故 임옥순/ 손자 김기호, 김빛나

[참가경로] :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