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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동기] : 분유를 완벽하게 거부하는 우리 공주와의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행복사연] : 오빠와 4살차이로 태어난 우리 공주님.. 오빠 돌보느라 맛난것도 태교도 많이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건강하게 이쁘게 잘 태어나 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제왕절개 수술한터라 바로 젖을 물리지 못해 손수 짜는데 피가 나오더라구요..
모유수유 가능할까 걱정헸었는데 3일째 수유실에서 첨만나 쭈쭈를 물렸는데
조금씩 양이 늘어나더라구요..그 기분..뭐라 말할수 없는 기뿜이었어요.
엄마 쭈쭈가 커서 고생하면 어쩌나 했는데 울 공주 쪽쪽쪽 잘 먹어주더군요.
출산휴가와 4개월의 육아휴직이 끝날때쯤 분유와 혼합을 시도했는데
1달이상의 결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분유수유에 실패하고 말았어요.
각기 회사별로 사들인 젖병과 분유가 아직도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어요..ㅜ.ㅜ
지금 9개월인데 근무하다가 점심때 모유수유하러 집에 다녀오기를 2달째..
춥고, 다리아프고, 때로는 귀찮고 힘들지만 엄마 쭈쭈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맛나게 먹어주는 공주를 보면 뿌듯해요..돌지날때까지는 먹일작정입니다.
중간중간 배가 많이 고플텐데도 잘 참아주는 우리 공주님이 너무 고맙습니다.
엄마 쭈쭈없인 못살것 같아요.
쭉쭉 땡겨가며 놀다가 먹다가하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놨네요..^^

[엄마 이름/ 아기 이름] : 이창희 / 김도연

[참가경로] : 병원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