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ID) ] : lilyyuri
 
[지원 동기] : 여러 가지 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우신 엄마 아부지께 손자손녀와 행복했던 한 때를 다시 떠올리는 사진으로 웃음을 드리고 싶어 지원하였습니다.
 
[행복사연] :  두 해 전 여름 해가 빠질 무렵, 조금 시원해진 틈을 타 어머니 아버지는 두 손자 손녀의 손을 잡고 집 앞 골목길을 산책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한국의 골목길의 아름다움에 빠져 여행 중이던 한 미국인 사진작가 할아버지께서 이 네 사람의 모습을 보고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말이 안 통해 손짓 발짓으로 말을 주고 받다가 친정에 쉬러 왔던 만삭인 언니를 호출하여 대화를 나누셨다고 해요. 다행이 언니가 영어를 좀 해서.. ^^;
사진 작가 할아버지께도 딸이 하나 있는데 자주 보지를 못 해서 늘 아쉬웠는데 손자손녀와 이렇게 같이 산책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며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셨다네요. 나중에 이메일로 이렇게 진짜 사진까지 보내주시고 즐거운 한 때를 회상할 수 있는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답니다. 이때만 해도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건강하셨네요.요즘 부모님 건강이 많이 쇠약해지셨어요. 해가 다르게 두 분의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사진 속의 부모님 웃음을 오래도록 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조부모 성함/ 손자 또는 손녀 이름] : 조부모 성함(조종만, 박재경)/ 손자 또는 손녀 이름(김재원, 김보미)
 
[참가경로] : 지인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