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 | 할아버지의 내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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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정은 작성일14-12-23 13:06 조회14,2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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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ID) ] : lovesalmon
[지원 동기] : 6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첫 손자를 보신 아버님께서는 손자와 사진 찍는 것을 참 좋아하세요.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찍은 사진들을 인화해서 가져다드린다는 것을 차일피일 미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가오는 아버님 생신을 맞아 지금까지 손자와 같이 찍은 사진들을 모아 앨범을 만들어드리려 합니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 파일들을 하나 하나 정리하면서 새삼 아버님께서 손자에게 주시는 무조건적인 내리사랑을 느꼈고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저희 아버님의 손자 사랑을 자랑하고자 지원하였습니다.
[행복사연] : 아버님께서는 퇴직하신 이후로 도시락을 싸서 시골로 출퇴근을 하시며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손자 먹일 쌀, 찹쌀, 옥수수, 블루베리, 딸기, 앵두, 감 외에도 여러 가지 채소를 직접 기르고 계세요. 최근에는 항생제 먹은 닭이 낳은 계란을 손자에게 먹일 수 없다고 하시며 직접 닭장을 지어 닭을 기르시고 그 닭들에게도 생선, 조개껍질 등의 특별 보양식을 이틀이 멀다하고 먹이신답니다. 덕분에 저희 아들은 빛깔 곱고 껍질도 튼튼한 예쁜 계란을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아버님께서 이렇게 힘들게 농사일을 하시다가 점심 도시락을 드시거나 잠시 쉬시는 "배꼽마당"이라는 공간이 있어요. 할아버지 배꼽마당에서 할아버지와 한참 놀다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 잠이 든 손자 얼굴이 탈까 눈이 부실까 아버님께서는 쓰고 계시던 밀짚모자를 벗어 손자의 얼굴을 가려주시고 계시네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표현은 잘 하시지 않지만 마음 속 깊은 아버님의 따뜻한 내리사랑이 느껴져 부모로서도 며느리로서도 부족한 저는 아버님에 대한 고맙고 죄송스러운 마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 사랑 잘 이어가겠습니다. 아버님, 항상 건강하세요. 살면서 부족함 잘 채워나가며 효도하겠습니다.
[조부모 성함/ 손자 또는 손녀 이름] : 조부모 성함(박영식)/ 손자 이름(박관영)
[참가경로] : 문자(s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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