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

효성병원

난임연구센터 로그인 회원가입

HELLO 효성

공모전(4대사진전)    홈 > HELLO효성 > 공모전(4대사진전)

공모전(4대사진전)

1,3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 | 꽃화분 증정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인영 작성일13-07-17 20:40 조회14,429회 댓글0건

본문

[아이디(ID) ] : jiy1001


[지원 동기] :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하고 한없이 주시는 그 사랑이 고마워 글을 남깁니다.


[행복사연] :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고향집을 찾았다.

대구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겐 친가와 외가가 모두 울진이라 자주 찾아 뵙기가 쉽지 않다.

자주 찾아 뵈야 두어달에 한번쯤 가는게 전부이다

그래도 매년 5월초에는 양가를 찾아서 문안을 여쭙고 그렇게 보고 싶어하시는 손주들 얼굴 뵈 드리는게 년중 행사가 되었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 이시자 우리 아이들의 친할아버지이신 장성윤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은 각별하시다.

특히나 맞손주인 우리 큰아들 장도연이 한테는 더하신 듯 하다.

할아버지를 쫒아 다니며 "할아버지 이건 뭐에요?.." " 또 저건 뭐에요?.."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도연이한테는 모든게 신기한가 보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응 이건 닭장이란다.." "저건 오이줄기란다 오이줄기 끝에 꽃이 피고 지면 오이가 달려서 다자라면 맛있게 먹으면 된단다.." 하며 모든 물음에 답을 하신다.

이번엔 도연이가 꽃 화분이 하나 필요하다며 할아버지께 "꽃을 키우고 싶어요. 화분에 꽃 한 송이 심어주세요" 한다.

할아버지는 "그래 뭘 심어 줄까?... 화단에 무슨 꽃이 있나 찾아보자.."하시며 화단으로 향하신다.

그리고 조그만 화분 하나를 찾아서 화단 한쪽에 있는 풀을 몇 뿌리 캐시더니 심어주신다.

" 할아버지 이건 무슨 꽃이에요?.." "그건 아주 예쁜 꽃이란다. 지금은 볼품없는 풀 같이 보이지만 며칠 지나면 예쁜 꽃을 피울거야. 그럼 무슨 꽃인지 알거야.. 하하하.."

그렇게 정성스레 심은 꽃이 심겨진 화분을 화분 증정식을 해야 한다며 도연이를 부르신다.

"도연아 예쁘게 잘 키워야한다. 다음에 꽃이 피면 할아버지한테 꼭 알려줘야 해.."

"네 할아버지 예쁘게 잘 키울께요"..

그렇게 심겨진 작은 화분은 내차에 실려 우리집 베란다로 왔다.

도연이는 매일 물을 주며 정성껏 키웠고 며칠 뒤 ..

"아빠... 꽃이 폈어요.. 작고 예쁜 꽃이에요.."

그래서 베란다로 가보니 분홍색 꽃이 피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카네이션이었다.

어릴적 부터 매년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리던 카네이션..

올해는 우리가 아버지한테서 아니 도연이가 할아버지한테서 선물로 받았다.

아버지 말처럼 정말 풀같이 생긴 볼품 없는 줄기에서 예쁜 카네이션이 피었다

도연이는 바로 내 전화기를 달라더니 할아버지한테 전화를 한다.

"할아버지 정말 예쁜 꽃이 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와 손자의 사랑을 느낀다.

내년에도 5월이 되면 집으로 가서 카네이션을 달아 드려야겠다.


[조부모 성함/ 손자 또는 손녀 이름] : 할아버지 성함(장성윤)/ 손자 이름(장도연)


[참가경로] : 지인소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