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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동기] :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아버지와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행복사연] :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업무와 일상에 찌들려 아들과 함께 해야 할
   그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게 아버지인가 봅니다.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풍파로 부터 지켜내기 위해서 가족과 함께
   해야 할 그 소중한 시간에 까탈스러운 상사와 막중한 업무와 과도한
   스트레스를 상대해야만 한다는 것을 그게 아버지란 것을 조금씩
   배워나가면서 당신 또한 다르지 않으셨겠구나 깨닫게 됩니다.
   요즘 저의 아버지께서는 참 행복하시답니다.
   귀여운 손자와 산책하고 공놀이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사신답니다.
   저와 함께 했어야 될 추억이 어쩌다보니 손자와 나누게 되셨네요.
   이젠 이해합니다. 저 또한 아버지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얼마전 아버지의 뒷짐진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걷는 아들모습이 어찌나
   우습고 사랑스럽던지 얼른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에와서 모니터로 사진을 봤습니다. 아버지의 하얀 머리가 언제 이렇게
   늘어난걸까요. 이젠 아버지를 아끼고 사랑해야 겠습니다.
   온갖 실언으로 가슴 한켠을 후벼팠던 못난아들이 이제서야 그 상처난
   가슴에 용서를 구해봅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야 아버지의 가슴을 조금씩 느껴갑니다.

[조부모 성함/ 손자 또는 손녀 이름] : 이상운(할아버지), 이재현(손자)

[참가경로] : 전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