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며느리 행복사진 공모전 | 몸빼바지에 장화신은 아가씨~~그리고 철없는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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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우영 작성일10-09-29 23:19 조회12,7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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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ID) ] : winsharon
[지원 동기] : 사과농사를 지으시는 우리 시부모님...매년 수확할 때면 웃음보다 이마에 주름이.. 눈가에 주름이 늘어납니다. 어렵게 힘들게 농협에 빚내어가며 농사를 지으시지만 년말에 돌아오는건 여전히 빚뿐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변덕스런 날씨때문에... 사과값은 좋은데 대부분의 사과는 비바람에 떨어지고 탄자병에 걸리고ㅠ.ㅠ
그래도 자식들이 건강하고 잘지내면 좋다며
**마음속에 웃음을 가지고 사시는 울 시어머님,,, 시아버님을 위해 **지원하게되었습니다.
[행복사연] : 결혼한지... 2년째 접어드는 새내기 며느리입니다. 하지만 10년간 연애를 하면서 시어머니를 너무나 자주뵈서 허물없이 지내는 엄마와 딸같은 사이입니다.
사과농사를 하신지 여러해가 지났지만 매번,,,농사를 위해 갖은 애를 다 쓰시지만 수확은,,, 힘을 다한만큼 돌아오지 못해 매번 수확때에는 한숨이 느시는 모습에
"어머니 어떡하죠?"라는 말에 " 난 너희들 안싸우고 잘사는 모습만 보면 된다..그게 다다.." 라고 하십니다.
청송에는 사과가 유명하니만큼 좋은 사과, 무농약 사과를 재배하기 위해 , 더욱이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여름철에는 햇볕을 친구삼아 과수원에서 하루를 보내십니다.
새벽 4시가 되면 사과밭으로 가셔서 일을 시작하시는 어머님 아버님께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스럽습니다.
어머니는 작년부터 심해지는 관절염으로 앉아계실때는 엉덩이로 밀며 움직이는게 더 편하다는 어머니께서 올해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 그래도 자식들이 갈때면 방가운 마음에 마당까지 나오셔서 반겨주십니다.
이번 추석때에는 사과를 따기에 일러 일도 도와드리지못하고,,,올해 수확량이 얼마되지않아 사과를 시장에 내다팔면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을텐데도 자식들에게 따줘야한다며 비오는 날에도 직접 밭으로 가셔서 사과를 챙겨주셨습니다.
올 4월에 이쁜 딸아이를 낳고서 이제 부모라는 이름은 제게 다른이름으로 다가옵니다. 이제서야 자식의 노릇을 제대로 해야지하고 마음먹었는데 아직도 부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에 미치지 못한듯합니다.
사진공모전에 대해 어머님께 말씀을 드리고 바쁜가운데 사진을 찍었는데... 몸빼바지에 장화를 신으신 어머님께서는 이쁘게 나오지 않을거라며 걱정을 하셨습니다. 하하...
그러시더니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다시한번더 멋들어지게 한판박자' 며
고추밭에서 멈추셨습니다.
~~ 환하게 웃으시는 어머님 모습에 가슴이 찡해옵니다 ~~
매번 힘든농사일로,, 농사 빚으로,,, 사과값의 하락으로... 특히 올여름의 긴 장마와 이놈의 변덕스런 날씨탓에 웃을 일이 없으셨던 어머님께 좋은 일을 건네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저는요.. 몸빼바지에 장화를 신으신 울어머니가 누구보다 제일 이뻐요^^ 사랑합니다. *^^*>>
[시어머니이름 / 며느리이름] : 김 상 연 / 장 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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