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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4대사진전)

시어머니와 며느리 행복사진 공모전 | 만년 소녀이신 어머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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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소영 작성일10-09-30 01:52 조회11,8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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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ID) ] :   wsy1003
 
[지원 동기] : 
 
 곧 생신이신 시어머님께 올해는 특별한 선물을 선사해 드리고 싶어서 어머님 모시고
 제주도 갔을 때의 사진과 사연을 쓰게 되었습니다.
[행복사연] : 
 
 "청소는 청소기가 하고, 밥은 전기밥솥이 하고, 빨래는 세탁기가 하니까 집안일 못하는 거 절대로 걱정하지마라~ "
 
시어머님께서 저 결혼하기 전에 해주신 말씀이랍니다. 제가 막내딸로 자라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걱정하자 위의 내용처럼 말씀해 주시며 걱정하지 말라며 다독여 주셨답니다.
 
저는 결혼전부터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었습니다. 시부모님께 100점짜리 며느리가 될 자신은 없었지만 누구보다도 재미나게 오손도손 살 자신은 있었거든요~
 
같이 살면서 너무 감사드릴 일이 많았답니다~
 
제가 퇴근이 밤늦은 시간인데 어머님께서는 매일 제가 퇴근할 시간쯤이면 정류장으로 나오셔서 제가 버스에서 내리면 두 팔 벌리시면서 "소영아~~ " 불러주시며 딸보다 더 포근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어머님께서 집에 안 계신 날에는 남편한테 항상 마중 나가라고 하셨답니다. 요즘 위험하다고....
 
온 가족이 밥을 먹고난 후 뒷정리 할 시간이 되면 남편에게 요즘은 남자들이 집안일을 같이 해야한다고 하시면서 설거지를 시키셨답니다. 그 덕분에 요즘은 남편이 집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 밥 짓기 등등 저보다도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더 잘한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님께서 신혼은 한 번 뿐이라면서 같이 사는 것도 너무 고맙지만 둘이 분가해서 신혼을 즐기라면서 분가시켜 주셨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댁과 5분 거리에 살면서 1석 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답니다~ 신혼도 즐기고, 시아버지께서 항상 저희 집 냉장고를 가득 채워 주셔서 시장에서 장을 봐 본지가 5달이 넘어간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 자주 안마를 해 드리는데 특히 어머님께서는 제가 머리 맛사지 해드리는 걸 가장 좋아하세요~ 제 무릎에 누워서 머리를 살살 맛사지 해드리면 어느샌가 곤히 잠드신 어머님~
그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해맑은 소녀 같으세요~
 
곧 어머님 생신이 돌아오는데 올해는 어떤 메뉴로 생신상을 차려드릴지 행복한 고민입니다~
제가 요리를 못하는 관계로 매년 생신 때마다 밤을 꼬박 새워서 1박 2일로 준비했었는데 올해도 아마 그럴 듯 합니다.
정성껏 준비한 상차림과 상 위에 무릎이 안 좋으신 어머님을 위한 검진권이 살포시 같이 얹어질 수 있다면 더한 선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이름 / 며느리이름] :    최  학   규      /       위   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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