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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행복사진 공모전 | 엄마가 하꾸마~ 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경림 작성일10-03-31 17:40 조회12,860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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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엄마가 하꾸마~~ 쫌~

 

1. 이       름 : 시어머니(배순남)/ 며느리(이경림)
 
2. 지원 동기 : 시집와서 일주일만에 어머님 생신이었어요.  하지만 큰일을 치룬뒤라

모두들 경황이 없어서 어머님 생신을 잊고 말았어요.저는 새색시라 더 더욱 몰랐더랬죠.  그래서 부랴부랴 케익 하나 사들고 축하드리러 갔는데

서운한 기색없이 밥상까지 차려주셨어요.올해 생신때도 울 도현이 낳고 몸조리하고 우리 아가씨 결혼식이랑 겹쳐서 생신상을

차려드리지 못했어요.하지만 신경쓰지말라며 데려 저한테 미안해하셨어요.  매번 "우리집에서는 내가 하고 너네집에서는 니가 해라~" 하셨지만 시집와서

설거지 한적이 다섯 손가락안에 들정도예요.저희 집에 오실때도 제가 밥상 걱정할까봐서 반찬까지 직접 해서 들고 오셔서는

애때문에 힘들다고 어머님이 차리시곤 하세요.호칭은 "새애기~"  "어머님~" 이지만 친정엄마랑 친딸처럼 "엄마가 설거지할테니

앉아있어~ 쫌~~" "오냐오냐~~ 갔다주꾸마~"하십니다.10월 3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때마침 추석이랑 겹쳐서 어머님이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아이쿠~ 방정시러버래이~~ 추석날 생일이고~ 방정시러버래이~하하하"라구요.정말 편하게 대해주셔서 이런말들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어요.그리고는 추석다음날 남편이랑 집에 와서는 싸웠어요.  

남들은 일 너무 많이 해서 싸우는데 저희는 어머님이 설거지 조차 안시켜서

제 맘이 편치 않아서 싸웠답니다.어머님 저희 싸우지 않게 제발 설거지만이라도 제가 하게 해주세요~~ 네~~~!!! 3. 행복 사연     - 시어머니에게 보내는 행복엽서 :      어머님~  결혼하기전까지는 항상 결혼은 고부간의 갈등이구 힘듬이라고 생각해서

결혼이란 자체를 꺼려하고 부정적이었던 제가 오빠랑 결혼하고 어머님을 만나면서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깨달게 해주셨어요.      도현이 가지기전 두달동안 오빠 쉴때마다 본가가서 어머님이랑 술잔을 기울이며 많은 얘기를 하다가 서로를 친정엄마랑 친딸처럼 하나로 끈끈하게 맺어주는 기회가

되었네요.     항상 제가 갈때마다 똑같은 티셔츠랑 색깔은 다르지만 땡땡이 츄리닝을

입혀주셔서 보는사람 마다 "시어머니랑 며느리랑 커플룩이가~"라고 말씀들 하셨죠.

      친정보다 시댁이 더 편하단 말에 친정엄마는 "친정오지말고 시댁가라!!!!" 하시며

서운해하셨지만 사실 본가가 더 편할걸 어쩌겠어요.      항상 본가갈때마다 어머님은 제가 설거지할까봐서 저는 어머님이 설거지 할까봐서

위사진처럼 먼저 장갑 한짝씩 끼고는 벗으라고 항상 실갱이를 하죠.      옆에서 지켜보던 오빠가 "누가보면 둘이 싸우는지 알겠다~~ㅋㅋ"면서 한마디

하곤할때마다 팔목이 저보다 두배 굵으신 어머님 힘에 밀려서 친정엄마와 딸처럼

설거지하는 어머님 옆에서 재잘되며 서 있죠.      친정엄마가 늘 일을 하셔서 이런 행복을 누려본적이 없었는데 어머님이랑 이렇게

친정엄마랑 친딸처럼 지내게 되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도현이 낳고는 저두 모르게 나온 방귀에 "이게 무슨소리공?ㅋ"하셨을때 제가

부끄러워서 모른채했는데       그 다음주에 "뽕~"소리가 나길래 오빠한테 "뭐야~~" 이러니

어머님이 "내가 꼈다~~ㅋㅋ 난 끼면 안되나~ㅋㅋ"하셨죠.       제가 부끄러워 할까봐서 허물없이 대해주시고 저에대한 배려로 그러신거 알고있어서 더 고마웠어요.      오빠 도시락 세끼 챙겨주고 철없는줄 알았던 오빠가 저와결혼해서 의젖해졌다고

보듬어 주고 한다고 저한테 데려 고맙다고 하시는 어머님을 볼때마다 면목이 없네요.      어머님~ 내년 생신때는 아버님 생신때처럼 근사하게 생신상 차려드릴께요.  

저를 친딸 이상으로 예뻐해주시고 껴안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머님~ 고맙구 사랑해요.      p.s. 어머님~~ 근데요~~~ 생일날 축하한단 말 한마디 안해주셔서 서운했어요.  

저 뒷끝있는A형이예요.ㅋㅋㅋ    - 며느리에게 보내는 행복엽서 :      새애기~  시집와서 친딸처럼 대해줘서 넘 고맙구나.  영이(아가씨)가 시집가고

적적했는데 니가 말벚이 되어줘서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다.      갓난 도현이를 데리고도 일있을때마다 마다않고 먼곳에서 와주는 니가

참 기특하구나.      니가 자주 연락 오는탓에 한달에 한번인 엄마친구들 곗날에 "누구 며느리 없는

사람 있나~~ 맨날 전화고~"부러워한단다.      "어머님~"하며 잘 따르고 잔소리 많은 엄마인데도 "네~"하고 무조건 대답해줘서

얼마나 예쁜지...      니가 오빠 챙겨가며 도현이 봐가며 힘든거 안다.  엄마가 힘이 있는데까지는

엄마가 해줄테니 집에 와서 일하려고 하지말그라.      오빠랑 둘이 이쁘게 잘 살면 된다.  엄마는 그것밖에 바라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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