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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사진공모전 | 김현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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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홍보팀 작성일10-03-30 17:59 조회15,6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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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현주(동이)

지원동기 : 효성병원에서 출산한 산모입니다. 효성병원 홈페이지에 가끔 들어오는데 마침 사진공모전을 하길래 우리동이의 예쁜 수유모습을 찍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모유수유 경험담 :

모유수유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이 무작정 시작한 모유수유... 처음에는 자세 잡는 것이 힘들어 수유하고나면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젖이 잘 안나오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손으로 얼마나 세게 젖을 짰는지 손도 아프고 나중엔 젖가슴까지 아파왔습니다. 뒤늦게 모유수유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공부도 하고 주위 어른들의 조언도 듣고 하면서 차차 자세가 나아지자 이번엔 모유 양이 모자라는 것 같아 맘고생을 했답니다. 우리 이쁜 아기한테 엄마젖을 충분히 주고 싶었는데 분유를 많이 준 날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 때문인지 더 위축되서 모유수유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우울증 비슷한 증상까지 보이고 있었는데 초등학교때 은사님이 오셔서 아기가 어느정도 크면 손으로 엄마가슴을 잡고 젖을 먹는다는 말을 듣고 절대로 포기하지말고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굳게 먹어서인지 모유수유는 점차 자연스러워졌고 모유량도 늘면서 지금은 하루에 한번 정도 분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도 있는데 모유 양이 늘면서 모유시간이 잘 맞지 않을때는 유축기로 젖을 짜서 젖병으로 주었는데 몇 번 그러고나니 아기가 젖을 바로 빨려고 하지 않아 다시 좌절 했었고, 젖을 바로 물릴려고 억지로 노력을 하고 나면 이번엔 젖병을 잘 빨려고 하지 않아 또 마음 고생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은 둘다 잘 빠는 편이 되었습니다. 짧은 경험에 비춰볼 때 모유수유는 출산 전에 반드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출산 후에는 바른지식과 편안한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주위의 격려도 많이 힘이 됩니다.

 젖이 잘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 받고 있는 산모에게 모유의 장점을 나열하면 산모는 스트레스만 더 받게 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모유양은 더 줄게 됩니다 저의 경우엔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갔을때 모유수유를 하냐는 질문에 하루 3번 정도 분유를 먹인다고 하였더니 그 정도면 거의 모유만 먹이는 거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 마치 상 받은 아이 마냥 좋아하며 자신감이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분유 먹는 아기들에 비해 먹는 양이 적은 것 같은데 모유 양이 적어서 그런거 같다고 걱정을 하자 그래도 젖이 참젖인 것 같다면서 아이가 몸무게도 잘 늘고 하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요. 그 말에 위로를 받고 실제로 아기의 몸무게는 잘 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안심을 하게 되었습니다.아직 횟수와 자세면에서 완벽한 모유수유를 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불안감없이 아이와 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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