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계단으로 기부·운동을 한번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난 11일 1호선 동대구역에서 건강기부계단 준공식을 가졌다.
공사는 대구효성병원과 함께 대구 최초로 지방공기업과 유관기관이 연계·협업을 통한 건강기부계단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는 홍승활 사장을 비롯한 공사직원, 효성병원 박경동 병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 건강기부계단 걷기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에 조성된 건강계단은 총 4구간의 계단 중 1구간은 피아노 건반 소리가 나는 피아노계단, 2구간은 픽토그램 유리계단, 3∼4구간은 생활속 계단 오르기를 통한 건강증진 효과 및 기부의 미덕을 표현하는 다양한 내용의 래핑으로 조성됐다. 
건강기부계단 이용시 1인당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불우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용시민들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피아노 건반 등 다양한 소리가 들리는 계단을 오르면서 건강도 찾고,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어 대구지역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걷기유도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함으로써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김범수 기자

                     <출처 : 경북신문>                        -2017년 08월 13일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