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손종원 - 역류성 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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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5-01-06 00:00 조회2,7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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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손종원 - 역류성 식도염
겨울은 일조량이 줄고, 활동력이 떨어지면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야식을 찾게 된다. 그러나 늦은 밤 음식을 먹고 자는 것을 습관처럼 반복하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기 쉽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 병을 말한다. 주로 서양인에게 흔하다고 알려졌으나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인구 증가, 노령화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일종의 밸브 역할을 하는 위식도 괄약근이 일시적으로 이완되어 강한 산성의 위 내용물이 식도 점막에 손상을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른 중요한 원인은 주로 식후에 발생하는 위의 과도한 팽창인데 이는 과식과 같은 식습관과 연관된다.
위산역류가 일어나면 ‘위나 가슴 아래쪽에서 목으로 올라오는 듯한 타는 느낌’이 전형적인 증상으로 간혹 협심증으로 오인될 정도로 심한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진단을 위해 내시경 검사와 24시간 산도 검사가 있으며, 24시간 산도 검사는 방법의 불편함 때문에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위산 역류 증상이 있으면 통상 4주에서 8주 정도 위산분비 억제제를 투여하게 된다. 소화불량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소화관 운동촉진제 등을 추가해 써 볼 수도 있으며 이는 환자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약제를 투여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절반정도 6개월내 재발하게 되는데 증상의 조절 및 유지를 위해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상담 및 관리가 필요하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과식을 피하고 비만을 예방하며 위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저하시키는 고지방식, 초콜릿, 커피, 과도한 음주와 취침전 탄산 음료나 간식을 제한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며 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치료외에도 생활 습관 교정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1내과 손종원 과장>(상담문의 053-212-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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