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김미선 - 갑상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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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5-01-13 00:00 조회2,75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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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갑상선암
갑상선은 목의 전면 아래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20g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기관이다. 하지만 갑상선은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기관으로, 여기에서 생성된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여러 기관과 세포에 작용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발생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고, 보통 천천히 자라고 예후가 좋은 착한 암이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암이 착하지는 않다. 유두상암이나 여포암 같은 분화가 좋은 암은 예후가 좋지만 수두암이나 미분화암같이 분화가 나쁜 암은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도 어렵다. 각종 통계를 볼 때 여러 가지 갑상선암 중 가장 치료가 잘 되는 유두상 갑상선암의 비중이 높다.
갑상선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피곤하고 의욕이 없으며 무기력한 증상들과는 관련이 없다. 갑상선암은 아니지만 갑상선 질환 중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으면 피곤하고 기운이 없으며 추위를 잘 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별한 이유 없이 많이 피곤할 땐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갑상선암에 관한 식품으로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와 조개와 새우 등의 해산물, 천일염, 우유 등에는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원료인 요오드라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오드가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 후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평상시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제한해야 할 필요는 없다. 단,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 갑상선이 원활하게 호르몬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갑상선 세포가 비대해지면서 갑상선이 부풀어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며 특히 여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진단이 더 많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95~99%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와 적절히 상의해 치료한다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임호 기자
<출처 : 영남일보> -2015년 1월 13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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