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속 건강]조상민 - 골반장기탈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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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4-12-02 00:00 조회2,8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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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병원과 함께하는생활 속 건강]
골반장기 탈출증
여성의 골반 안에 머물러 있는 방광, 자궁, 직장이 질을 통해 빠져 나오는 병을 골반장기탈출증이라고 한다. ‘밑 빠지는 병’으로도 불리는 이 질환은 20대 이상 여성 3명 중 1명꼴로 나타날 만큼 흔하다.
밑이 빠지는 병의 원인은 골반 내에 근육과 인대로 둘러싸여 있는 대장, 자궁, 방광, 요도 등의 장기들이 생활패턴 및 연령, 지병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제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경우는 아기가 질 내를 통과하면서 골반근육 손상 가능성이 높아 출산 후 더 적극적인 골반근육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이 같은 증상이 생기면 가랑이 부위의 불쾌감과 함께 방광과 요도, 직장이 빠져나와 대소변 보기가 어렵게 된다. 자주 화장실을 찾으며 요실금(소변찔끔증), 변실금(변이 새는 증상) 등이 생긴다. 물론 부부관계를 하기 어렵고 골반통증이 나타난다.
치료법으로는 기존의 적출술을 이용한 방법과 특수 디자인된 테이프인 ‘메시(Mesh)’를 이용한 수술법이 있다. 기존의 적출술을 이용한 치료는 수술시간이 길며, 3일 정도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또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그에 반해, 메시를 이용한 수술법은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며, 1시간 정도의 수술시간과 짧은 회복시간이 큰 장점이다. 또한 통증이 덜하며, 빠른 회복기간을 보이는 등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3~4일 정도 후 많은 환자들이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며, 2~3주 안에는 완전히 회복된다. 이 수술법은 종전의 수술방법보다 50% 정도 시간이 짧게 걸리기 때문에 수술 후 6주 후에 성관계도 가능하다.
최근 연구결과, 어머니가 환자인 경우에는 딸도 이 병에 걸릴 위험성이 5배 정도로 높다고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분만을 피하고, 비만일 경우에는 체중을 줄인다. 또한 배에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과, 변비를 미리 치료하고 오랫동안 쭈그려 앉아서 일을 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문의, (053)212-7920
<도움말=제1산부인과 조상민 진료원장>
/임호 기자
<출처 : 영남일보> -2014년 12월 2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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