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질염·방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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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4-08-12 00:00 조회2,8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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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질염·방광염
요즘 같은 여름철은 습도가 높고 덥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많을 때다. 이럴 경우 질은 늘 축축하게 젖어있어 세균감염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질염은 환경이나 신체의 변화에 따라 모든 연령층에서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고, 전체 여성의 70% 이상이 경험할 만큼 흔하다. 방광염도 30~40대 여성의 10%는 1년에 한 번 이상 걸리며, 전체 여성의 절반 이상이 평생에 한 번 이상은 겪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염의 90%는 세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이다. 이 중 세균성 질염은 40~50%로 가장 흔하고, 칸디다성 질염 20~25%,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15~20%를 차지한다. 반면 질 내에 있는 많은 종류 정상 세균군 중에 락토바실러스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질염은 주로 질 분비물이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고, 비지 같은 덩어리 형태의 희거나 약간 노란색으로 생선 비린내가 난다. 질 주위가 화끈거리거나 가려움증도 나타난다. 주로 성관계나 생리 전후 증상이 심해진다.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 내에 침입해 생기는 배뇨장애 질환이다. 일명 ‘오줌소태’라고도 불린다. 방광염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특히 잘 생기며,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인 회음부나 질 입구에 질분비물이나 오염된 대변, 월경, 임신, 성생활 등으로 세균감염이 잘된다. 방광염의 가장 큰 특징은 소변횟수가 잦아진다는 것이다. 소변 중 통증이 있고 소변을 봐도 뒤끝이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이 있다. 심하면 아랫배 통증이 있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생기기도 한다.
상당수 여성이 질염과 방광염의 증상과 관리법을 모르다 보니, 증상이 나타나도 치료를 미뤄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부끄럽다고 숨기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받기를 권한다.
<도움말=효성병원 제2산부인과 정희웅 진료부장>
<출처 : 영남일보> -2014년 8월 12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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