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불임 원인 남성에 있으면 시험관 시술... 불임.난임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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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4-02-04 00:00 조회3,28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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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원인 남성에 있으면 시험관 시술…불임·난임 환자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사이 ‘불임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불임 진료환자가 2008년 16만2천 명에서 2012년 19만1천 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남성 11.8%, 여성 2.5%씩 늘어나 남성의 불임 진료가 증가 폭이 훨씬 더 컸다. 남성의 불임 원인 검사가 그만큼 늘었기 때문.
여성은 35~39세에서 가장 크게 늘었고, 40~44세의 증가 폭이 뒤를 이었다. 결혼 시기가 30대 초반 이후로 늦춰지고, 그만큼 임신을 시도하는 시기도 늦어졌으며, 1~2년 정도 임신에 실패한 뒤 병원을 찾기 때문이다.
◆ 건강한 임신에 대한 강한 의지 필요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 ▷1년 이상 임신이 안되거나 ▷여성이 35세 이상인 경우 ▷골반염`자궁내막증`난소수술 병력이 있는 경우 ▷습관성 유산`생리 불순`정자 이상인 경우 바로 난임 검사를 해야 한다.
난소암 수술 후에 임신이 가능할까? 주부 한의정(31`가명) 씨는 1년 6개월 전쯤 난소암 2기 진단을 받았다. 대개 양쪽 난소와 자궁까지 제거해야 하지만 꼭 임신하겠다는 의지 때문에 최대한 보존적 치료를 결정했다.
암이 발생한 난소만 제거한 뒤 6차례 항암치료까지 끝냈다. 한 씨는 곧바로 시험관 시술을 결정했다. 다행히 시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출산 후 남은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 주부 강문주(38`가명) 씨는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생리불순 탓에 번번이 실패했다. 8차례나 시험관 시술을 받았는데도 실패하자 크게 낙심했다. 시술을 그만둘까도 고민했지만 아기를 갖고 싶다는 강한 의지로 한 번 더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 결국 강 씨는 임신에 성공했고 8전 9기로 쌍둥이를 낳았다.
◆ 난임 부부의 70~80% 치료 가능
앞서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난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 각각 40%씩 갖고 있다. 대개 난임 판정 후 치료를 받는 부부 중 20~30%는 임신이 불가능하다. 바꿔 말하면 나머지 70~80%는 임신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여성의 난임 검사는 초음파 검사, 난소기능 평가를 위한 호르몬 검사, 자궁난관 조영술, 자궁내막 조직검사가 있다. 검사가 끝나면 대부분 바로 다음 달 생리 주기에 맞춰 치료와 시술을 시작한다. 하지만 모든 검사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생리주기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한두 달 이상 걸리기도 한다. 남성은 2~3일간 금욕 후 정액검사를 받는다.
시험관 시술은 주로 나팔관이 폐쇄된 경우에 이뤄진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 없이 인공수정을 3~4회 이상 실패하거나 자궁내막증으로 임신이 안되는 경우, 남성 불임(정자의 갯수`운동성 등이 불량한 경우) 등인 경우에도 시행한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시험관 아기 시술의 경우 30~40%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 김수용기자
도움말 = 효성병원 산부인과 임수연 과장
<출처 : 매일신문> - 2014년 2월 3일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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