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남편과의 잠자리 두렵기만 한데 도대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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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3-01-15 00:00 조회3,0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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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잠자리 두렵기만 한데 도대체 어떡하지…
■ 출산 등으로 탄력 잃은 여성 ‘질성형술’
자신감 상실해 우울증 생기기도…부부관계 만족도 높이기 관심
레이저·임플란트·지스팟 성형술 중 자신에 맞는 방법 선택해야
부부관계의 고민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 과거처럼 서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시대는 지났다. 부부 사이 애정표현은 부부는 물론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절대적 영향을 준다. 부부가 행복해야 자녀 역시 바르고 안정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최근 결혼한 여성이 출산 후 질 성형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출산 후 탄력 떨어져
여성의 질은 나이가 들면서 변한다. 잦은 출산, 반복되는 성관계 등으로 늘어나고 탄력을 잃을 수 있다. 이런 외형적 변화는 물론, 관계를 할 때 여성이 스스로 느낌을 갖지 못하는 일도 있다. 이렇게 되면 여성은 남편과의 잠자리를 의무적으로 대처하기 마련이다. 또 이와는 반대로 자신감을 상실해 우울해하는 일도 적잖다.
여성 질 성형과 불감증에 대한 관심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 출산 후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되찾고 부부관계를 예전처럼 회복하기 위해서다. 출산 후엔 골반을 받치고 있던 근육이 느슨해진다. 즉, 질 수축력이 떨어져 부부관계를 할 때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
불감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성관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치료를 위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출산 후 성감이 많이 저하된 여성은 불감증과 관련된 복합적 수술을 받아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수술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 임플란트 성형술, 음핵·지스팟 성형 등이 있다.
질 성형수술은 통증이 적다. 수술방법이나 마취기술이 발달한 만큼 수술 후 일상생활에서 불편함도 거의 없는 편이다. 특히 요즘엔 수술할 때 레이저를 사용해 출혈이나 부기 등 부작용도 거의 없는 편이다.
이런 문제를 여성 혼자 고민하면 안 된다. 원만한 부부생활과 불감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부부가 함께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급선무다.
◆자신에 맞는 수술법 택해야
그렇다면 어떤 여성이 질 성형술을 받아야 하는 걸까.
전문가는 시술대상으로 △자연분만으로 출산(질 이완)한 경우 △재혼을 준비하는 경우 △성감 저하로 예전 같지 않은 경우 △과거 이쁜이 수술 후 다시 이완된 경우 △요실금 등 기타 이완된 증상이 있는 경우 △부부관계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 △출산 경험은 없으나 잦은 성생활로 질이 이완된 경우 등이다.
질 성형을 결정했다면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잘 선택해야 한다. 먼저 레이저 질 성형술이 있다. 보통 여성 사이에서 ‘이쁜이 수술’이라 불리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느슨해진 질의 입구와 내부, 손상 받은 회음부 근육을 복원해준다. 질 점막을 절개해 질을 받쳐주는 골반근육을 모아주고, 점막을 절제해 질의 직경을 질 입구부터 안쪽까지 마치 출산 전처럼 골고루 줄여준다. 질 수축력을 회복시켜 성감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정희웅 산부인과 전문 효성병원 진료부장은 “질을 메스가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미세하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 또한 적어 주부는 물론 20~30대 여성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질 성형술도 있다. 이쁜이 수술은 출혈이 있는 데다 회복기간이 길어 여성에게 불편을 줬다. 하지만 이 수술은 질 점막을 최소한으로만 절개하고 탄력성이 강한 반영구적 의료용 임플란트를 질 점막 밑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질의 내경 축소는 물론, 질 점막에 탄력과 수축력을 줘 성관계 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만족감을 준다.
지스팟 성형술은 흔히 ‘양귀비 수술’이라 불린다. 지스팟은 성적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핵과 더불어 중요한 부위다. 하지만 질 내에 있어 접근이 어렵다. 이 수술은 지스팟 부위 진피층에 인공의 혹을 만드는 것이다. 이 혹을 통해 성관계 때 자극을 받고 성적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레이저 소음성형술은 소음순이 비대칭일 때 받는다. 색소침착이 심하거나 소음순이 많이 늘어나면서 질염이 자주 생길 때도 이 수술을 받으면 치료가 된다. 또 성관계를 할 때 이 부위 통증이 있어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에도 이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한다.
레이저 음핵(클리토리스)성형술은 여성의 불감증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오르가슴을 향상시키는 데도 좋다. 음핵은 여성마다 형태가 다양한데, 개별화된 모양으로 수술을 시행해 성관계 때 적절한 음핵노출을 유도하는 것이다. 부부가 좀 더 쉽게 오르가슴을 느끼도록 돕는 기능이 있다.
정 진료부장은 “질 역시 신체부위이므로 나이가 들거나 잦은 성관계로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따라서 질 성형을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 질의 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도움말=정희웅 효성병원 진료부장
<출처 : 영남일보> - 2013년 1월 15일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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