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매일]괜히 헛 배가 부르고 불쾌감이 든다면 ‘난소종양’을 의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3-01-04 00:00 조회2,622회관련링크
본문
괜히 헛 배가 부르고 불쾌감이 든다면
‘난소종양’을 의심
정희웅 진료부장
(효성병원 산부인과)
최근들어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복통, 복부팽만 등의 아픔이 이제는 치료받아야 할 질환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난소에 혹이 생기는 난소종양은 특히 젊은 여성에게 불임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부인과 진찰을 통해 난소종양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미리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자궁질병에 대한 조기진단이 잘 이루어지는 만큼 여성들은 치료에 대해 적극성을 띄게 되었다.
♠ 난소종양, 똑바로 알고 치료하자!
난소종양이란 난소종양은 악성과 양성으로 나눌 수 있다. 양성종양의 경우 간단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만으로 100% 양성 여부를 판단하기는 힘들다. 양성이 확실한 것은 3∼6개월 정도 정기적으로 외래 진찰을 통해 종양의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단이 애매한 것은 수술을 통해 조직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난소종양의 경우 조기 진단방법이 따로 체계화되어 있지 않아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율이 낮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난소는 여성 골반 내 자궁의 양옆에 위치하며 주기적인 배란을 통한 생식기능과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난소에서 생성된 여성호르몬은 여성을 여성답게 할 뿐 아니라 여성의 생리주기와 임신 유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 난소종양은 대부분 주기적으로 배란을 하는 20~40대의 가임기에서 발생하지만 약 5%는 소아와 사춘기에서 발생하며 악성종양은 40대 이후에서 흔하다.
난소종양의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지속적인 배란이나 외부의 자극에 의하여 상피세포가 난소 내부로 함몰되면서 낭종이 형성되고 이안에 액체가 고여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난소암’ 자각증상 없어 더 위험해
흔히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어 산부인과 진찰시 우연히 발견되는 일이 많다.
이것은 양쪽난소에 종양이 생겼을 경우에라도 일부의 정상조직만 남아 있으면 월경은 평소처럼 나오기 때문에 쉽게 느끼지 못한다.
|
증상으로는 -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음. - 아랫배가 팽팽한 느낌이 들고 불쾌감 및 통증이 있는 경우 - 종양의 압박으로 인한 빈뇨나 배뇨곤란, 배변장애, 소화장애 - 복부둘레의 증가 - 비정상출혈, 무월경, 월경과다 등 |
난소종양의 진단은 주로 증상, 산부인과 진찰, 영상기법과 혈액검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편리하고 널리 쓰이는 영상진단 기법은 초음파 검사이며 초음파검사로 종양의 위치, 크기, 내부구성 등을 비교적 정확히 판정하여 양성 혹은 악성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악성종양이 의심될 경우와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는 앞표지자 혈액검사와 CT, MRI 등의 영상기법을 함께 사용한다. 최종적인 진단은 종양 제거 후 시행되는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히 이루어진다.
난소종양의 치료는 우선 가임기여성에서 발견된 8cm 이하의 기능성 낭종의 경우 대부분 양성이며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수술 없이 소멸여부를 관찰하고, 급성통증이나 복강내 출혈,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 하는 게 좋다.
요즘은 난소종양의 경우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이루어지므로 흉터 및 통증을 줄이며 간단하게 수술 할 수 있다.
♠ 난소종양, 정기검진 통한 조기발견 중요
난소종양은 여성으로서 지속적인 생리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생길 수 있으나 특별한 증상이 없음으로 놓칠 수 있는 질환 중에 하나이다. 그러므로 특히 난소종양의 고위험군인 난소암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초경이 빠른 경우, 출산경험이 적은 경우, 비만, 고혈압, 고지방식사, 커피, 학령기 바이러스 감염력 등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야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출처 : 라이프매일> - 2012년 12월 27일 게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