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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엠디]산부인과 전문 '여성질환 종합병원'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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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2-10-30 00:00 조회2,4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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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전문
 
'여성질환 종합병원'으로 키운다"



산부인과 전문 효성병원
박경동 원장



2011년 10월 각 진료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성을 자랑하는 99개 의료기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았다. 비즈엠디 메디컬저널은 대한전문병원협의회와 공동기획으로 각 의료기관이 전문병원으로 인정받기까지 노력해온 과정과 오늘의 모습,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널리 알리고자 '전문병원 학술기획' 시리즈를 연재한다. 이번 호에는 사나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대구 효성병원 박경동 원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 양혜인 기자



-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설립한 계기는.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개원가에서 일을 해 보니까 갖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실제로 할 수 있는 건 굉장히 낮은 수준의 진료 밖에 없었던 것이다. 전문의로서 의사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부인과 하나만을 위해 특급호텔 이상의 시설을 갖추면 종합병원에 비해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환자들은 가벼운 질환은 개인의원을 찾지만 중증질환은 대학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대학병원과 개인의원의 중간인 전문병원으로 특화시키면 하고 싶은 진료, 더 높은 수준의 진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 많은 진료과 중에서 산부인과를 선택했다. 
  1973년도에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군의관으로 근무하다가 1976년에 동산의료원에서 인턴 수련을 하게 됐다. 산부인과를 선택하게 된 것은 그 당시 산부인과가 인기가 좋았기 때문이다. 인기만큼 학업 성적도 좋아야 했다.


-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진료과도 눈에 띈다. 
  효성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이지만 여성에게 많은 갑상선 질환의 치료를 담당하는 내과, 외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아이를 가진 여성을 위해 소아청소년과도 개설했다. 산부인과뿐만이 아닌 여성질환 전문병원을 추구한다. 미국에서는 산부인과  의사가 자신의 환자에게 갑상선, 당뇨, 유방암 등에 대해서도 체크하곤 한다.

- 최근 저출산에 대한 생각은.
  산부인과병원은 출산을 많이 해야 수익이 난다. 출산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출산 연령도 교령화가 되어 난산이 많고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를 많이 하게 되면서 의료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분만 전에 산모들에게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다. 가능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출산하고 2~3명의 자녀 양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이렇게 저출산이 이어지게 되면 지금은 큰 문제없이 넘어가겠지만 나중에는 나라 전체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분만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느끼지만 다행히 우리 병원에서는 산모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 분만률이 조금씩이나마 상승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갑절의 노력을 쏟았다.
 

- 성공에 대한 비결은.
  병원 설립 전까지만 해도 병원은 아플 때 가는 곳, 가기 싫고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병원도 좋은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병원에 있어도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대하는 것이다. 호나자가 '을'이 아니라 '갑'의 입장에 있도록 하고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받지 못한 서비스와 진료를 적절한 진료비로 받을 수 있고 주차시설을 늘리고 필요한 진료과를 증설하면서 병원이 발전할 수 있었다.
 

- 병원 근처에 번화가가 존재하지 않는다. 
  효성병원은 대구시 수성구 중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병원을 설립할 당시에는 무척 외진 곳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시장 근처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개원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병원 근처에 도시고속도로인 신천대로가 위치해 있는 등 교통이 발달되어 있다. 대구뿐만 아니라 근처 시.군에서도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위치를 선정한 것이다.


- 기억에 남는 환자는.

  기억에 남는 환자는 많이 있다. 개원을 했던 첫 해에 불임으로 아기를 갖지 못하고 10년 동안 고생하는 부부가 내원했다. 그 부부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갖게 됐다. 병원을 설립하고 4개월 만에 시험관아기를 성공하게 된 것이다. 작년에 내원한 러시아에 거주하는 교포 여성도 기억에 남는다. 나팔관이 막혀 있어서 복원 수술을 하고 러시아로 돌아갔는데 후에 임신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 의료진에 대한 교육은.
  의학적 지식, 기술, 연구에 대한 열의가 강하다. 의료진들에게 국내외 학회 참여를 권유하고 외부인사를 초청해 학술 심포지엄을 열기도 한다. 또한 목요일 오전에 '저널 컨퍼런스'를 개최해 의학적 지식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 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요즘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료관광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는 상당히 앞선 수준인 반면 의료비는 저렴하다.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의료비가 높고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낮다. 반면 중동 등 의료후진국의 상위 소득자들은 더 많은 진료비를 지불하더라도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한국을 선호한다. 대구공항이 있지만 해외와의 교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 대구 의료관광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찾아올 수 밖에 없는 의료 수준을 갖추게 되면 지역과는 큰 관계가 없게 될 것이다.


- 상당한 미식가로 소문이 났다. 
  요리를 좋아하고 레시피 모으는 것도 좋아한다. 요리하는 사람의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어서 창조적이고 다양하며 재미가 있다.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꽁치구이 등의 한식을 좋아한다. 서양식에서는 파스타도 잘 만들고 스테이크 요리실력도 자신 있다. 주변 후배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내가 만든 요리를 대접하는 것을 즐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나라 여성 환자는 갑상선 질환과 유방암의 빈도가 높아지고 당뇨, 고혈압 환자도 상당수다. 이러한 4가지 질환에 대해 특화된 클리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11월에 있을 의료기관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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