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효성병원에서 태어나 호주로 입양된 휴 정민 루카스(9세, 한국명 정성민) 군이 지난 20일 양부모, 남동생, 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자신이 태어난 효성병원을 찾아, 당시 병원에서 출산한 병원내부(신생아실, 가족분만실, 진료실 등)를 둘러봤다.

휴 정민 루카스(9세, 한국명 정성민) 군은 2003년 8월 1일 효성병원에서 태어나 6개월 후 호주로 입양됐다.

루카스군의 양모님은 “아이가 점점 성장하면서 자신의 뿌리를 찾아나서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함께 여행을 나서게 됐다”며, “휴 정민이 운동도 잘하고 또 예술적인 면에도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소질과 잠재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더 시야를 넓혀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방문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대구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티투어를 한 뒤, 다음 행선지는 부산이 될 것 같다. 다음주 29일에 호주로 돌아갈 예정이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많이 담아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창규 기자

                                  <출처 : 의계신문>                  - 2012년 09월 23일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