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 의료 배우러 왔어요

효성병원이 중국 제녕시 방문단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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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녕시 의료우호 교류단이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 선진 의료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대구 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병원장 박경동)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제녕시 인민정부판공실, 위생국, 제일인민병원인력자원 고급통계사/연구원, 부유보건병원 주치의 간부 및 임직원 등 총 6명이 이 병원을 둘러봤다.

대구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는 "수성구가 중국 산동성 제녕시 정부와 지난 2007년 5월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매년 양 도시간 상호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수성구의 의료기관을 견학하기 위해 제녕시에서 왔다"고 말했다.

교류단 일행은 작년 11월 증축 완공한 효성병원 신축관(모아센터)에 설치된 가족분만실, 입원실 및 신생아실 등과 함께 산전관리교육을 운영하는 효성 산모대학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병원 진료협력과 이준희 과장이 "산모대학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임신 전 부부들 가족계획부터 임신 중 유의사항 및 태교, 분만까지의 전문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예비 부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자, 교류단 인민정부판공실 이국산(李國山) 부주임은 "새로운 분만문화를 접하게 돼 이번 방문이 뜻깊고 앞으로 교류를 더욱 넓히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상현기자 ryoosh@kyongbuk.co.kr

                                <출처 : 경북일보>                    - 2011년 12월 5일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