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첨복단지 성공열쇠 ‘지역 대학·병원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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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1-10-07 00:00 조회2,5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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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복단지 성공열쇠 ‘지역 대학·병원과 협력’
메디시티대구 토론회, R&D와 우수 인재 유치·문화적 폐쇄성 극복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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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대구 효성병원에서 열린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추진성과와 미래전략’이란 주제의 메디시티대구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열쇠는 지역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 형성과 지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인 것으로 분석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추진성과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4일 오후 대구 효성병원에서 열린 메디시티대구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대구경북첨복단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측면보다는 조성후 진행될 지역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채성철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첨복의 성공은 입주할 R&D(연구·개발) 기관이 지역 대학·병원과 어떻게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첨복단지내 침상 200석 규모의 병원 설립이 추진되는데, 이는 기존 병원과의 마찰을 일으킬 수밖에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중정 계명대 의대 보건정책학 교수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추진전략 중 하나인 글로벌인재 유치와 지역인재 양성 모두 지역 대학과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이뤄져야 하는데, 지역 의학계에 중간급 인력이 거의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신호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산업본부장은 “대구가 충북 오송보다 의료기관, 대학, 정주여건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본다. 다만, 대구·경북사회가 갖고 있는 문화적인 폐쇄성을 하루 빨리 극복하는 것이 첨복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손창용 대구시의사회 공보이사는 “대구경북첨복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물실험소가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오송에 건립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실험소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대경첨복단지 내 동물실험소는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은성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장은 “오송의 동물실험소는 개발된 약을 동물에 테스트 하는 역할을 맡고, 대경첨복단지 동물실험소는 개발 단계의 시약을 동물을 통해 실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첨복이 하루아침에 성공하기는 힘들겠지만, 지역 기관 및 시도민들의 협조가 뒤따른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출처 : 영남일보> - 2011년 10월 5일 게재 -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추진성과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4일 오후 대구 효성병원에서 열린 메디시티대구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대구경북첨복단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측면보다는 조성후 진행될 지역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채성철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첨복의 성공은 입주할 R&D(연구·개발) 기관이 지역 대학·병원과 어떻게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첨복단지내 침상 200석 규모의 병원 설립이 추진되는데, 이는 기존 병원과의 마찰을 일으킬 수밖에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중정 계명대 의대 보건정책학 교수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추진전략 중 하나인 글로벌인재 유치와 지역인재 양성 모두 지역 대학과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이뤄져야 하는데, 지역 의학계에 중간급 인력이 거의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신호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산업본부장은 “대구가 충북 오송보다 의료기관, 대학, 정주여건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본다. 다만, 대구·경북사회가 갖고 있는 문화적인 폐쇄성을 하루 빨리 극복하는 것이 첨복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손창용 대구시의사회 공보이사는 “대구경북첨복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물실험소가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오송에 건립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실험소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대경첨복단지 내 동물실험소는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은성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장은 “오송의 동물실험소는 개발된 약을 동물에 테스트 하는 역할을 맡고, 대경첨복단지 동물실험소는 개발 단계의 시약을 동물을 통해 실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첨복이 하루아침에 성공하기는 힘들겠지만, 지역 기관 및 시도민들의 협조가 뒤따른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출처 : 영남일보> - 2011년 10월 5일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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